평택 "애니멀클럽" 아이랑 가 볼 만한 곳 (실내동물원)

실내동물원 애니멀 카페 :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특별한 체험

실내동물원은 복잡한 도심 속 동물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먹이를 주는 체험에서 다양한 이벤트까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오늘은 평택에 위치한 <애니멀클럽>에 대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애니멀카페의 특징

- 동물들과 교감 : 동물들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이벤트와 먹이를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이색적인 동물들 : 미니 사이즈의 기니피그, 토끼, 고슴도치, 앵무새 외에 알파카, 돼지, 조랑말 등 커다란 동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 휴식공간 : 동물들을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애니멀클럽 소개

저희 아이들은 실내동물원을 참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어느 동물원을 가볼까 알아보던 중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실내동물원이 있어 한달음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애니멀클럽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실내동물원과 다양한 놀이시설로 구성된 플레이존, 그리고 간식,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니멀클럽의 입장권은 2시간에 1인당 15,000원이며 성인과 아동 동일한 가격입니다.

(18개월 미만 아동은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

다자녀 3명인 가족은 1명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애니멀클럽 주차

애니멀클럽의 주소는 "경기도 평택시 청원로 1544"이며 10-19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장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만차일시 주차요원의 안내로 대기하며 편히 주차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일요일 늦은 오후라 사람들이 무척 많았지만 주차요원의 안내로 5분 정도 대기하고 금방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하고 코앞에 애니멀클럽이 있어 이동하기 참 좋았어요.

 

애니멀클럽 후기

저희가 입장하자마자 이벤트 시간 진행되었어요. 플레이존에서 신나는 음악 속에 댄스파티가 있었는데요. 가장 춤을 잘 추는 가족에게 입장권 1매를 선물로 준다는 말에 저는 비트 위에 몸을 녹여 내렸습니다. 로제 님의 <아파트> 음악에 맞추어 격렬하게 춤을 준 덕분인지 제일 먼저 입장권 선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벤트는 하루에도 몇 번씩 종종 진행되는 것 같았어요. 저희가 퇴장할 즈음에 또 진행하더라고요!

 

애니멀클럽은 타 실내동물원과 비슷하지만 가장 큰 특징으로는 다른 실내동물원에서 볼 수 없었던 야외장소인 것 같아요. 인공 잔디밭이 깔린 곳에서 사슴, 염소, 개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 참 즐거웠습니다. 

 

애니멀클럽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이쁜 아가들.

 

 

저희 아이들은 역시나 실내동물원에 오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먹이를 주는 시간인데요.

애니멀클럽은 모둠 간식(야채+고양이간식+새모이)이 5,000원, 개별로는 2,000원에 판매하더라고요.

야채는 당근과 청경채로 구성되어 있고 저희는 모둠간식 한 개와 야채간식 한 개를 더 구매했습니다.

 

염소야 맛있게 먹거라!

 

토끼, 기니피그, 미니돼지, 사슴, 염소, 조랑말등 먹이를 아껴서 조금씩만 주었지만 순식간에 동이 났어요. 동물들에게 간식을 더 주고 싶어 하는 딸을 위해 야채를 한 개 더 사주려고 했지만 늦은 저녁시간 탓인지 품절됐다고 하여 아쉬웠답니다. 동물들 간식이 한정 수량이 있어 이 부분도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여러 동물들 모두 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특히나 애니멀클럽의 마스코트인 자이언트 말라뮤트가 최고였어요.

처음 본 순간 마치 야생에서 굶주림에 떨고 있는 한 마리의 늑대를 보는 듯 해 덩치와 눈빛에 순간 압도를 당했지만 웬걸. 성격이 얼마나 온순한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겉모습과 다른 순둥이의 낮잠 시간

 

 

저희는 동물들과의 교감시간을 끝내고 플레이존에서 놀이를 하였습니다.

플레이존에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썰매장과 에어바운스, 볼풀장, 편백나무, 야구, 농구등 즐길거리들이 풍부했어요.

 

슛!

 

저희 아들은 농구랑 야구게임을, 딸은 썰매를 무한으로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플레이존에는 아이들이 놀이할 동안 편하게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요.

저도 잠시 엉덩이를 붙이며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TMI 후기

2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더 놀고 싶다는 아이들이었기에 좀 더 머물다 갈까 했지만 사정이 생겨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째에게는 사실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데요. 4단계로 무척 심한 편입니다.

고양이가 있는 줄 몰랐던 정보력 부족한 엄마 덕분에 첫째는 점점 눈이 빨개지고 부어오르기 시작한 것이었어요.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는 두드러기까지 생겼을 정도였습니다.

눈이 가렵고 불편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더군요.

 

혹시나 털 알레르기가 있는 가족은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많은 고양이와 개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특성상 털이 많이 날렸는데 저 또한 얼굴과 코가 근질근질하기도 하였습니다.

 

첫째의 알레르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또 갈 수 있을까요? (이벤트로 받은 내 입장권 어떡하지!) 

알레르기야 사라져라 사라져라 기도하며 잠을 청해봅니다.